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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디지털 기기로 알코올 중독 치료 문턱 낮출 것"

작성일 : 2024-09-19 00:00:00 조회 : 75
  • 일시 2024.09.19.
  • 대상 경남도민
  • 내용

    이상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가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사용승인을 목표로 임상시험에 나선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의 중독 증상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A-STOP(Alcoholism Smart Therapy on Preion)의 확증 임상시험’으로 진행된다.

    연구 기간은 내년 12월까지 1년 4개월간이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알코올 사용과 관련된 정신장애다. 자기통제가 불가능하며, 내성과 금단 증상이 있고, 반복적인 음주로 인해 사회관계 또는 직업상의 문제가 발생함에도 음주를 지속하는 상태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최근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알코올 사용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11.6%로 니코틴 사용장애(9.5%), 우울장애(7.7%), 불안 장애(9.3%)보다 높다.

    이번에 연구하는 ‘에이스톱(A-STOP)’은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다.

    이상규 교수는 이 디지털치료기기를 통해 치료 문턱을 낮추고 생활 환경에서 증상을 해결하는 방식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연구 책임자인 이상규 교수는 “알코올 및 여러 중독질환은 치료의 동기와 순응도가 낮고, 또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서 단일 치료 기법으로는 치료 효과가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며 “디지털치료기기 에이스톱을 통해 알코올 중독에 대한 치료 문턱을 낮추고 생활 환경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알코올 중독 증상의 개선과 회복을 위한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주관하고 한양대병원·건양대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알코올 증상의 효과성을 평가하는 디지털치료기기 사용승인을 목표로 한다.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외에도 음주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민은 사전 평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문의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로 하면 된다.

     

    정희원 기자


    * 출처: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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